5, 寒食後一日 歸覲定州 過延曙村 馬上偶吟
한식후일일 귀근정주 과연서촌 마상우음
한식 후 어느 날, 정주로 부친께 문후를 드리러 가는 길에 연서촌을 지나면서 마상에서 우연히 읊는다.
孤村夜雨水生溪(고촌야우수생계) 외딴 마을 밤비 내려 개울물 흐르더니,
野草靑靑山鳥啼(야초청청산조제) 밤사이 풀잎이 파릇파릇 산새도 지저귀네.
又是一年寒食節(우시일년한식절) 다시 일 년 지나 한식 절이 되었는데.
獨騎羸馬出關西(독기리마출관서) 지친 말 타고 홀로 관서 지방에 도착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