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건축의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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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건축의 백미

유홍준 [나의문화유산답사기 3]에서

병산서원

 

병산서원은 주변의 경관을 배경으로 하여 자리잡은 것이 아니라, 이 빼어난 강산의 경관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며 배치했다는 점에서 건축적, 원림적 사고의 탁월성을 보여준다.


병산서원이 낙동강 백사장과 병산을 마주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병산서원의 정원이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이를 건축적으로 끌어들이는 건축적 장치를 해야 이 자연공간이 건축공간으로 전환되는 것인데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것이 만대루이다.

 

만대루에 중심을 두는 건물배치는 건물의 레벨선정에서도 완연히 나타난다. 병산서원이 올라앉은 뒷산은 화산이다. 이 화산의 낮은 구릉을 타고 레벨이 올라간다. 하지만 단조로운 기하학적 수치의 증폭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공간운영을 자세히 따져보면, 사당은 위로 추켜올리듯 모셔 있는데, 만대루 누마루는 앞마당에서 볼 때는 위쪽으로, 그러나 강당에서 볼 때는 한참 내려보게 레벨이 잡힌 것이다. 사당은 상주 상용공간이 아니고 일종의 권위의 상징 공간이니 다소 과장된 모습을 취했지만 만대루는 정반대로 봄부터 가을까지 상용하는 공간이므로 그 기능을 최대한 살려낸 것이다.


만대루로 오르는 통나무계단은 그 자체가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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