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97, 晴曉獨行庭中 偶書壁上 청효독행정중 우서벽상
쾌청한 날 새벽에 뜰을 거닐다가 우연히 지은 시를 벽에 써 붙이다.
靑山繞屋如相護(청산요옥여상호) 청산은 집을 둘러싸고 보호해주는 듯한데,
白髮侵人苦未饒(백발침인고미요) 백발은 사람을 침습하면서 조금도 관용을 베풀지 않네.
人世都無容足地(인세도무용족지) 집 밖의 세상에는 어디에도 머물 곳이 없는 터라,
一庭晴晝且逍遙(일정청주차소요) 쾌청한 날 낮임에도 홀로 뜰에서 배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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