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3- 90, 送趙甥 稷 還延安 二首 송조생 직 환연안 이수 조趙서방 직稷이 연안延安으로 돌아가는 것을 전송하면서 지은 시 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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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18 오후 3: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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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送趙甥 稷 還延安 二首 송조생 직 환연안 이수

서방 직이 연안延安으로 돌아가는 것을 전송하면서 지은 시 두 수

 

其一

千里來尋十日留(천리래심십일유) 천리 먼 길 찾아와서 (겨우) 열흘 머물렀는데,

那堪此別更悠悠(나감차별경유유) 이번 이별 더욱 섭섭하니 어찌 견딜꼬!

欲知別後相思處(욕지별후상사처) 작별후면 그리운 이 곳 기억하고 싶을 터인데

花滿江村月滿樓(화만강촌월만루) 아마도 강촌에 만발했던 꽃이며 연좌루에 가득 찼던 달빛이겠지?

 

其二

歸袂飄然不少留(귀몌표연불소유) 돌아가는 (사위) 소매 자락 바람에 펄럭이나 좀 더 붙잡지 못하고,

白頭離思謾悠悠(백두리사만유유) 늙은이는 헤어진단 생각에 부질없이 섭섭한 마음만 가득하네.

天涯芳草無竆恨(천애방초무) 하늘 끝의 방초라서 (보내려니) 한스럽기 그지없는데,

日暮烟波獨倚樓(일모연파독의루) 해 저물자 강에 연무 끼는데 홀로 누각 난간에 기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