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2-41 新成小舍題壁 신성소사제벽, 새로 지은 소사小舍의 벽에 시 한 수 지어 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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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09 오후 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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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新成小舍題壁 신성소사제벽

        새로 지은 소사小舍의 벽에 시 한 수 지어 붙이다

 

行年六十三(행년육십삼) 나이 예순 셋이 되어

始得數間屋(시득수간옥) 마침내 몇 칸 집을 장만하게 되었네.

經營今半成(경영금반성) (집짓기를) 경영하며 이제 절반을 완성했으나

四面無牆壁(사면무장벽) 사방에 아직 담조차 쌓지 못했네.

晨興對靑山(신흥대청산) 아침 일찍 일어나 청산을 바라보고

夜卧邀明月(야와요명월) 밤이면 누워서 명월을 맞이하네.

人生苟知足(인생구지족) 사람이 살면서 만족할 줄 안다면,

着處皆安樂(착처개안락) 사는 곳이 어디든 편하고 즐겁다네.

永念古人心(영념고인심) 오래도록 옛사람 심경心境을 헤아리며,

逍遙日復日(소요일부일) 하루하루 유유자적하며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