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哀 李統制使(애 이통제사):이충무공 죽음을 애도하는 시

  • 관리자
  • 2020-06-22 오후 5: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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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를 애도하다

 

閑山島古今島 (한산도고금도)
한사도와 고금도는

 

大海之中數點碧 (대해지중수점벽)
대해大海에 떠있는 몇 점 푸른 섬일세.

 

當時百戰李將軍 (당시백전이장군)
당시의 백전노장 이순신 장군은

 

隻手親扶天半壁 (척수친부천반벽)
혼자 힘으로 하늘의 절반을 받들어 지탱했네.

 

鯨鯢戮盡血殷波 (경예륙진혈은파)
고래 같은 흉적 격살하여 거친 물결 피로 물들였고.

 

烈火燒竭馮夷窟 (열화소갈풍이굴)
맹렬한 불길로 풍이馮夷 같은 왜적 소굴 다 태웠네.

 

功高不免讒妬構 (공고불면참투구)
전공戰功은 컸지만 시기와 모함의 덫 피하지 못하면서도,

 

性命鴻毛安足惜 (성명홍모안족적)
(나라위해)목숨을 깃털처럼 여겼으니 얼마나 애석한가.

 

君不見峴山東頭一片石 (군불견 현산동두일편석)
그대는 못 봤는가 현산 동쪽 기슭의 비석 앞에

 

羊公去後人垂泣 (양공거후인수읍)
양공羊公이 타계한 후에 사람들이 흐느껴 우는 것을.

 

淒凉數間愍忠祠 (처량수간민충사)
처량하구나 몇 칸의 민충사愍忠祠는,

 

風雨年年毁不修 (풍우년년훼불수)
연년이 비바람에 훼손돼도 수리조차 못하는데,

 

時有蜒戶呑聲哭 (시유연호탄성곡)
수시로 지네 나오는 사당에 소리 없는 곡성 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