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3-106, 早春 조춘, 초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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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5-27 오후 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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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早春 조춘, 초봄에

 

春雲陰陰春雪飛(춘운음음춘설비) 에 구름 침침하게 끼면서 눈발이 날리니,

春寒惻惻春衫薄(춘한측측춘삼박) 추위 오싹오싹 봄에 입는 홑옷이 얇으네.

終朝無語守空堂(종조무어수공당) 종일 말없이 적막한 서재에 머무는데,

所思天南又天北(소사천남우천북) 그리운 봄이 남에서 북으로 또 찾아 왔네.

山高水深千萬里(산고수심천만리) 산 높고 물 깊은 천만리 먼 길이건만,

一夜池塘春草碧(일야지당춘초벽) 하룻밤 새 연못 주변에는 봄풀이 푸르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