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18, 以大司諫被召。宿聞慶。壬午 이대사간피소。숙문경。임오 대사간으로 소환되어 문경에서 묵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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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1 오전 11: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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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以大司諫被召宿聞慶壬午 이대사간피소숙문경임오

        대사간으로 소환되어 문경에서 묵으면서

           (임오년 : 1582년 선조 15 서애 41)

 

     山館停驂慰客愁(산관정참위객수) 산중 역관에 말 세워놓고 나그네 시름 달래고자,

     華軒隨意暫淹留(화헌수의잠엄류) 마루 난간에 기대어 마음 가는대로 잠시 지체했네.

     連天紫氣孤峯夕(연천자기고봉석) 자줏빛 서기 하늘에 닿고 외딴 산성에 날 저무는데,

     背日丹霞萬樹秋(배일단하만수추) 석양을 등진 저녁놀에 온갖 수목이 가을이로세.

     千里恩除慙(천리은제참간의) 천리 먼 데서 벼슬 내려주시며 충간하시라니 부끄럽네,

     百年心計只歸休(백년심계지귀휴) 백년 소망이 그저 퇴직하고 쉬는 것인데.

     淸流到處纓堪濯(청류도처영감탁) 맑은 물 도처에 흘러서 갓끈을 씻기에 족하거늘,

     嶺路艱危更轉頭(령로간위경전두) 조령 길에 험난하나 다시 생각을 바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