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3-58, 過松巖 懷權章仲 과송암 회권장중 송암松巖 마을을 지나가다가 장중章仲 권호문權好文 공公을 그리워하며

  • 관리자
  • 2024-04-24 오후 1:09:15
  • 20
  • 메일

58, 過松巖 懷權章仲 과송암 회권장중

송암松巖 마을을 지나가다가 장중章仲 권호문權好文 을 그리워하며

 

詩老乘雲久(시로승운구) 시인께서 승천한지 이미 오래 됐는데,

孤村過客悲(고촌과객비) 적적한 촌락을 지나가는 나그네 슬퍼지네.

乎論一生事(호론일생사) (공은) 평생 사적事跡 평범한 시문詩文으로 논했지만,

堪作百世師(감작백세사) 백대百代 후에도 사표師表로 존경받을 분일세.

迢遞寒雲色(초체한운색) 쌀쌀한 날 먼 하늘에는 구름이 펼쳐졌는데,

悲涼老樹枝(비량로수지) 고목의 나뭇가지 처량하기만 하네.

唯餘舊三逕(유여구삼경) 남은 것이라고는 은자隱者의 옛 정원뿐인데,

秋草正離離(추초정리리) 가을 풀만 이렇게 수북수북 우거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