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3-18,送金書狀澥赴京 송김서장해부경, 서장관書狀官 김해金澥 공公이 북경에 가는 것을 송별하면서

  • 관리자
  • 2024-01-22 오전 10:31:51
  • 213
  • 메일

18,送金書狀赴京 송김서장부경

서장관書狀官 김해金澥 이 북경에 가는 것을 송별하면서

 

蒼茫臨歲暮(창망임세모) 총망중에 세밑이 다가왔는데,

雨雪集晨朝(우설집신조) 새벽녘에는 진눈깨비가 내리네요.

海域人初發(해역인초발) 조선인으로서 초행길 출발하는데,

燕山路正遙(연산로정요) 북경 가는 길은 확실히 멀 것이요.

朔雲迷遠樹(삭운미원수) 북방의 운무는 먼 곳의 수림에 심취하게 하고,

邊月共殘宵(변월공잔소) 변방邊方의 달은 새벽까지 함께 해 준답니다.

珍重朝天節(진중조천절) 황제 알현하는 조천절朝天節은 엄숙한 날인데,

春風好度遼(춘풍호도료) 춘풍이 때마침 멀리서 불어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