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3-42, 七月十五日 俗號百種 村民爲父母招魂以祭之 칠월십오일 속호백종 촌민위부모초혼이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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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21 오전 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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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七月十五日 俗號百種 村民爲父母招魂以祭之

칠월십오일 속호백종 촌민위부모초혼이제지

음력 칠월 보름날, 속칭 백종百種이라 하여, 촌민들이 부모를 위하여 초혼招魂을 해서 제사를 지내기에

 

麥飯一盂蔬一盤(맥반일우소일반) 보리밥 한 사발과 채소 한 접시 마련해서,

招魂江上陳祭祠(초혼강상진제사) 강변에서 혼령 불러 모시고 제사 지내네.

秋天漠漠秋日黑(추천막막추일흑) 가을 하늘 막막하고 대낮에도 어둠살 끼는데,

魂歸不歸未可知(혼귀불귀미가지) 혼령은 오시는지 못 오시는지 알 수가 없네.

人生到此淚沾臆(인생도차루첨억) 사람은 살다 여기 와서 눈물로 가슴 적시지만,

江水東流無歇時(강수동류무헐시) 강물은 동으로 흐르며 멎을 때가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