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3-59, 題鄭子孚道味洞 제정자부도미동 자부子孚 정사신鄭士信의 도미동 정사道味洞精舍를 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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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24 오후 1: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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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題鄭子孚道味洞 제정자부도미동

자부子孚 정사신鄭士信의 도미동 정사道味洞精舍를 읊다

 

地認召文舊(지인소문구) 이곳은 (신라초기) 소문국召文國의 옛 땅이라 알고 있는데,

居從道味新(거종도미신) (정공鄭公) 정사精舍를 짓고 나니 (추구하는) 의 경지 새롭겠네.

纔成數椽屋(재성수연옥) 마침내 몇 칸의 정사精舍가 완공되고 나니,

已占萬山春(이점만산춘) 온 산에는 벌써 춘색이 완연하네.

野曠宜多黍(야광의다서) 들판 넓으니 응당 기장수확 풍성하겠고,

民淳可卜隣(민순가복린) 민풍民風 순박하여 이웃도 선택할 만 했겠네

去來眞自得(거래진자득) 떠나갔다 다시 와도 정말로 상쾌하여,

時復岸綸巾(시부안륜건) 자주 윤건綸巾을 뒤로 젖혀 쓰고 다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