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34, 輓具栢潭 鳳齡 만구백담 봉령 구봉령의 별세를 애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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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5 오전 1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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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輓具栢潭 鳳齡 만구백담 봉령

    구봉령의 별세를 애도하다

 

     浮世紛紛謾自疑(부세분분만자의) 덧없는 세상 하도 어지러워 함부로 자신마저 불신하는데,

     公心終始任安危(공심종시임안위) 공의 마음은 시종 국가의 안위를 생각했소.

     忠如淸獻當朝日(충여청헌당조일) 충정은 청헌공이 조정에 있을 때와 같았고,

     勇似錢樞乞退時(용사전추걸퇴시) 용기는 전주가 퇴직 청할 때와 흡사했소.

     三畝有桑餘舊業(삼무유상여구업) 발 세 묘에 뽕나무 심어 선친의 가업보다 여유 있으니,

     百年傳緖望諸兒(백년전서망제아) 백년 후 유업의 전수는 자제들에게 바라시구려.

     從今忍過西門路(종금인과서문로) 이젠 만사에 미련 버리시고 극락정토의 문을 건너가시니,

     衰草寒烟不盡悲(쇠초한연불진비) 시든 풀 차가운 안개 속에서 비통함 다할 길이 없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