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32, 六月九日 北潭舟中遇雷雨 유월구일 북담주중우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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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4 오전 11: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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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六月九日 北潭舟中遇雷雨

         유월구일 북담주중우뢰우

     유월 초아흐렛날, 북촌 강가에서 배를타고 놀던 중에 뇌우를 만나다.

     天昏雲黑雷闐闐(천혼운흑뢰전전) 날 저물자 검은 구름 몰려오고 우렛소리 요란하더니,

     石壁雨點如撒菽(석벽우점여살숙) 석벽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콩 뿌리듯 하네.

     孤舟疾棹過江來(고주질도과강래) 외로이 뜬 배 서둘러 노 저어 강 건너는데,

     咫尺沿洄波浪惡(지척연회파랑악) 지척에서 강물이 선회하며 물결이 세차지네.

     人生到處行路難(인생도처행로난) 인생이란 도처에서 가는 길이 험난하니,

     不必瞿塘與巫峽(불필구당여무협) 구당협과 무협만이 꼭 그런 것이 아니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