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1, 古意 고의 丙寅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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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7 오후 1: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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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古意 고의 丙寅병인

          옛사람의 정의에 대한 그리움. 병인년 1566년 명종 21, 서애 25

 

     桂樹生高岡(계수생고강) 계수나무는 높직한 산마루에서 자라고,

     幽蘭在空谷(유란재공곡) 그윽한 난초는 한적한 계곡에서 생장하네.

     碧榦困藤蘿(벽간곤등라) 푸른 산뽕나무 줄기 등 넝쿨에서 얽히고,

     芳心蔽荊棘(방심폐형극) 향기로운 꽃술은 가시나무에 가려졌네.

     我欲往採之(아욕왕채지) 내가 가서 그 꽃송이를 따다가,

     遠寄長相憶(원기장상억) 멀리 부치고 싶네! 늘 잊지 못하는 마음을.

     王孫去不返(왕손거불반) 왕손은 떠나더니 돌아오지 않고.

     楚客無消息(초객무소식) 초객은 아무런 소식도 없네.

     竟歲人不識(경세인불식) 일 년 내내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淸香徒馥郁(청향도복욱) 맑은 향기 부질없이 물씬 풍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