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2-59 金溪齋寺雜詠 六首 김계재사잡영 육수, 其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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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9 오후 5: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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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三

此事不可忘(차사불가망) 이 사건은 결코 잊을 수가 없나니,

此日足可惜(차일족가석) 이날은 몹시도 애석한 날이었네.

回看百年內(회간백년내) 한평생 몸담았던 조정을 회고하니,

得失秋毫末(득실추호말) 명리名利의 득실은 극히 하잘 것 없는 것이었네.

去者雖已矣(거자수이의) 과거사는 비록 이미 끝났다, 할지라도,

來者猶可及(래자유가급) 미래사는 아직 해 낼 수 있다네.

終朝語心口(종조어심구) 새벽부터 속마음 꺼내 보이다니,

相期在不息(상기재불식) 아직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