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애 류성룡

서애선생 시

여기에 게시된 서애선생관련시는 서애선생 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한 류명희.안유호님의 "국역 류성룡시 1권~ 4권" 내용을 게시한 것입니다.

57, 金美伯 晦仲及權生巽行來訪 偶吟書贈(김미백 회중급권생손행래방 우음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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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10 오후 2: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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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金美伯 晦仲及權生巽行來訪 偶吟書贈

    (김미백 회중급권생손행래방 우음서증)

    김백미 군과 김회중 군, 그리고 권손행 군 등이 찾아왔길 래, 얼핏 떠오르는 생각을 시로 읋어 써 주다

 

二妙勤相訪(이묘근상방) 두 청년은 자주 방문했었는데,

權君又並驂(권군우병참) (이번엔) 권군 또한 나란히 말을 타고 왔네.

有心那免累(유심나면루) 마음에 두고 있는데 어찌 수고를 피하고자,

無物不容探(무물불용탐) 방문을 허용치 않을 사람 있겠는가!

風月吟邊闊(풍월음변활) 풍월을 읊으면 주변 경계 광활해져,

黃虞靜裏參(황우정리참) 황제와 우순도 고요 속에 참배할 수 있네.

後生眞可畏(후생진가외) 후학들은 진실로 경외할 만하다,

吾老只增慙(오노지증참) 나 이 늙은 몸은 부끄러움만 쌓여가네.